다소 생소한 하우스 음악?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평소 즐겨듣던 음악 리스트에 조금씩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여름을 맞아 트로피컬 하우스’ 라는 장르의 음악들을 소개하는것을 한번쯤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의 사운드로 인해 여름과 잘 어울린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트로피컬 하우스는 딥 하우스에서 파생된 다소 느린 비트를 가진 하우스의 하위장르입니다. 

트로피컬? 딥? 하우스? 하우스는 집에서 듣기 좋은 음악이라는 뜻인가?

하우스라는 장르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해봤습니다. 하우스의 탄생에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흥미위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우스의 탄생

하우스라는 장르는 1977년 시카고 남부의 The Warehouse 라는 클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흔히 웨어'하우스'라는 클럽에서 시작된 음악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엔 많은 견해들이 있습니다.


일전에 디스코의 몰락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었는데

디스코는 하우스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하우스는 디스코보다 더 일렉트로닉하고 미니멀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코 외에도 가스펠, 소울, 재즈, 펑크 뿐만아니라 라틴 살사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장르에서 영향을 받은 이유는 당시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웨어하우스에 춤추러 오는 사람들은 주로 흑인, 게이, 라틴계들이었고 (어떻게 보면 당시에 인종과 취향 대통합의 장) 프랭키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만족시키기 위한 음악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디스코 명반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실험적으로 믹싱하면서 하우스의 기반을 다지게됩니다. (이 시기에 다른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했었지만 프랭키 너클스가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하우스의 대부’ 라고 불리우는 데는 선구자적 역할이 컸던 탓이겠죠)


하우스가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기원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Depeche Mode, Soft Cell 같은 영국 뮤지션이나 Giorgio Morode같은 이탈리안 뮤지션들을 예로 들어서 말이죠.

하우스 음악의 특성

초기의 하우스 음악들은 대부분 4/4 비트의, intro, chorus, verse, midsection, outr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B나 디스코에서 베이스와 리듬 섹션 샘플을 따서 드럼머신, 신디사이저같은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활용해 신스팝 등과 믹싱하였습니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하우스는 단순히 흑인들을 위한 “게이”음악으로 인식되었고, 백인들에게 경멸의 눈초리를 받았었습니다. 하우스가 시작된 클럽들이 비록 모든 인종, 백그라운드, 성적취향을 아울렀다고 해도 말이죠. (실제로 웨어하우스는 흑인, 히스패닉, 백인간에 차별을 두지 않았고, 오로지 음악만 중시했다고 합니다.) 프랭키 너클스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우스 음악이 게이클럽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회피한다고 말했습니다(2014년 3월 31일 별세). 인종차별, 성차별주의 같은 편협한 사고를 가진 개인과 기업들에 의해 하우스 음악이 80년대 미국에서 본래 가진 가능성보다 전성기를 누리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영국에서는 마가렛 대처의 정치에 대해 불만을 느낀 젊은이들이 하우스를 듣고 춤을 추면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하우스 음악이 발전되었다는 견해가 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하우스의 하위장르에 대해 준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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